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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봄학기 수련회 후기
김영호 2013-05-16 추천 0 댓글 0 조회 325

- 수련회를 다녀와서 -

이번 봄 MT는 새롭게 계획되었다.

전국 교회들을 향한 계속 탐방은 다음으로 미루고

천안 켐퍼스 부속건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목적과

신학원생들이 '꿈꾸는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그러한 교회를 향해 나아가려면 어떠한 목회철학을 가져야 할지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집중적으로 하려는 의도에서다.


각자 천안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현재 공부하는 학생들 6명과 논문 쓰는 학생 1명 중

사정상 5명만 참여 하였다.

여행을 한다고 했으면 모두 모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음은 해외로 졸업여행과 함께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첫날은 천안에서 만나 교촌리로 들어갔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오는 학생들이 초행길이라 시간을 맞추지 못해

조금 늦게 캠퍼스로 들어왔다.

이날은 본래 강정우 목사님이 조직신학을 강의하는 날인데

승천절관계로 이날을 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MT강사를 겸하게 되었다.

결국 강사비를 절감하게 된 샘이다. 재정이 너무 빠듯해서.....

첫 시간은 기독론을 들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기독론의 핵심임을 갈파하였다.

점심은 학생 한 명이 처음으로 전도사 임지를 얻은 기념으로 한 턱 쏘겠다고 했다.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싸고 맛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병천 순대 집중 가장 원조라는 충남집으로 갔다.

유관순이 독립만세를 부르다 잡힌 아우네 장터길 가에 있었다.

나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예전에는 순대가 돼지 피로 만들어져서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좋겠다.

구약성경에서 먹지 말라고 해서 먹으면 죄짓는 것 같은 느낌이 더 강했을 수도 있다.

나는 순대 뿐 아니라 개고기를 절대 먹지 않았다.

외국에서 살면서 그들에게 개고기를 절대 먹지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주장해 왔었다.

특히 88올림픽 이후로 한국의 개고기 사건이 잘 알려진 터여서 더욱 의식적으로 변명했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잠깐 한국에 나왔다가 부산노회 장로회로 부터 강사로 초청받은 적이 있었다.

강의 후에 점심 식사를 하는데 맛있게 끊인 국이라고 해서 먹었다.

맛이 부드러우면서 담백해서 후딱 먹어치웠다.

어느 장로님 한 분이 지켜보고 있다가 얼른 한 그릇을 더 갔다 줘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것도 다 먹었다.

그 분이 나에게 "맛있었나요?" "무슨 고긴 줄 아십니까?" 라고 질문했다.

나는 소고기로 착각하고 "송아지 고기 아닙니까?" 라고 대답했더니

그 주위에 있던 장로님들이 모두 깔깔대며 웃었다.

어떤 분이 그것이 개고기라고 말하는 순간 슬픔이 밀려왔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다는 나의 지조가 깨졌기 때문이다.

'이왕 배린 몸'(?) 이라 생각하고 그 이후로 여러 번 먹게 되었다.

개고기도 먹는데 순대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가다보니 자주 오게 된 것이다.

다른 곳은 비린내 나는데 유독 이곳은 냄새가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 맛이 서툴러서 고기를 많이 남기는 편이다.

'구약학자'(?)여서 그런지 아직 율법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하다.


돌아오는 길에 건너편 집 천안 명물 호두과자 큰 것 하나 사서

우리 모두는 후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오후 강의는 강목사님이 부산교회의 로고를 바탕으로 목회철학을 소개하였다.


저녁 식사 후에 준비해온 목회에 관한 도서들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회철학을 소개하였다.

3시간이 넘도록 주어진 환경에서 얻은 노하우들을 공유하면서 토론한 후

어느 콘도 못지않게 넓은 공간과 편안한 잠자리로 여유롭게 꿈나라로 향했지만

기름이 떨어져서 차가워진 방바닥에서 요를 여러게 겹쳐 누운 후

이불을 둘둘 말고 자야만 했던 점은 학생들에게는 고충이었다고 생각된다.

비록 나는 중국 다녀 온 후 줄 곳 이곳에서 숙달이 되어 있었지만 말이다.


둘째 날 아침은 허웅녕 전도사의 인도로

갈라디아서 1장을 QT 한 후,

아침을 이성호 목사가 준비한 만두떡국을 맛있게 먹었다.

후식과 함께 서로 담화를 나눈 후 목회철학에 관해서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토론과 실제를 나누었다.

천안시내로 가서 잘 알려진 동태찌개를 먹고 몇은 떠났다.

남은 우리는 청남대로 가서 대통령들이 산책 했던 대청호 주위를 돌아다니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돌아와서 재정상 청빈하게 라면을 끓여서 저녁으로 먹고 수요예배 후

김태원 전도사가 기도회를 인도하였고 잠깐 쉬었다가

계속해서 목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밤늦도록 시간가는 줄 모르게

목회비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 날은 일어나서 목회자의 길이

십자가의 길인지 아니면 보람된 영광의 길인지에 대해서

서로 담화를 나눈 후 11시 경에 출발하여 휴게소에 들려 점심을 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천안캠퍼스는 여러모로 영적 재충전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더욱 알게 되었다.

동산교회에서 30여명이 승천절 예배를 여기서 드린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마산교회도 그 다음날 온다고 원장님이 직접 알려주셨다.

얼마 전에는 진해교회에서 부속건물 주위에 아름다운 분재형 나무들 심기 위해서

장로님 두 분과 박 목사님이 방문해 주셨다.

재건교회가 총신원을 통해서 하나 되어 나가는 모습,

헌신적으로 도우려는 모습 등은

재건신앙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이 시대에

그 신앙의 아름다움의 향기를 발하기 위한

하나님께 대한 충정어린 마음에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주님! 이 땅에 황무함을 보시고 순교의 신앙의 위대함을

총신원으로 하여금 다시 한 번 꽃 피우게 하소서!


천안캠퍼스에서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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